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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에서 산 공기압 주입기 테스트 후기

후후파파놀이터 2025. 5. 1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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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거리는 차, 드디어 해결!


요즘 차를 몰고 다니다 보면 뭔가 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차체가 살짝 통통 튀는 듯한 느낌? 예전보다 승차감이 좀 떨어진 것 같았고, 도로의 요철을 지나갈 때마다 미세하게 ‘텅텅’ 울리는 기분이랄까요. 처음엔 서스펜션이나 쇼바 문제인가 했지만, 정비소에 가기도 애매하고 해서 일단 기본적인 점검부터 해보기로 했습니다.



공기압 확인부터 시작


문득 떠오른 게 바로 타이어 공기압이었습니다. 최근 기온 변화도 크고, 주행거리도 꽤 쌓였던지라 혹시나 싶어 근처 셀프 주유소에서 확인해봤는데… 예상대로네요. 타이어 네 개 모두 공기압이 기준보다 10~15psi 정도 낮아져 있었습니다. 특히 앞바퀴 쪽이 더 심했는데, 이러면 승차감은 물론이고 연비, 제동력까지 다 영향을 받죠.

그 길로 바로 알리에서 장바구니에만 담아두었던 차량용 공기압 주입기를 주문했습니다. 배송은 평소보다 빨리 도착했고, 바로 다음날 테스트 겸 공기압 셋팅에 들어갔습니다.

 

알리표 공기압 주입기 첫 테스트


구입한 제품은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달린 무선형 공기압 주입기였습니다. 손에 쥐었을 때 묵직한 게 마감도 괜찮고, 중국산 치고는 패키징도 제법 그럴싸했습니다. 기본적으로 PSI 단위로 표시되고, 원하는 수치를 설정하면 자동으로 멈추는 기능까지 있더군요.


처음엔 반신반의하며 사용했지만… 이게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바퀴에 연결하고 PSI 40로 맞춰놓고 스타트 버튼을 누르니, ‘윙~’ 하는 소리와 함께 공기 주입 시작. 생각보다 소음도 크지 않았고, 1~2분 만에 하나씩 완료. 네 바퀴 모두 순서대로 맞춰주는데 총 10분도 안 걸렸습니다.

그리고 사용 후 타이어 압력을 다시 확인해보니 정확하게 40psi. 이 가격에 이 정도 정밀도라면 솔직히 대만족입니다.


공기압 조절 후 주행 소감


공기압을 셋팅하고 바로 근처 마트까지 시운전을 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차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먼저 통통거리던 승차감이 확실히 안정됐고, 핸들링도 이전보다 훨씬 묵직하면서도 반응이 좋아졌습니다. 특히 도로의 미세한 충격들을 흡수하는 느낌이 부드러워졌다고 해야 할까요. 이전엔 약간 긴장하며 운전했던 도로 구간이 이제는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걸 보니, 공기압 하나로도 이렇게 체감이 바뀔 수 있다는 게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게다가 다음 날 고속도로를 탈 일이 있었는데, 고속 주행 시 소음도 줄고, 무엇보다 차체가 안정적으로 밀착되는 느낌이 들어서 더 안전하다는 인상까지 받았습니다. 기분 탓일 수도 있지만 연비도 미세하게 좋아진 것 같더라고요.


총평 – 만족도 ★★★★★


이번에 공기압 문제를 경험하면서 새삼 느꼈습니다. 자동차 관리에서 가장 기본적인 게 정말 중요하다는 걸요. 이전엔 공기압 체크를 한두 달에 한 번 할까 말까였는데, 앞으로는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점검하려고 합니다. 게다가 이번에 산 알리표 공기압 주입기 덕분에 이젠 집 앞에서도 쉽게 관리할 수 있으니, 시간도 아끼고 마음도 한결 편해졌습니다.

혹시 저처럼 차가 평소보다 퉁퉁 튄다거나 승차감이 미묘하게 불편해졌다는 느낌을 받는 분이 계시다면, 꼭 공기압부터 점검해보세요. 그리고 아직 차량용 공기압 주입기가 없다면, 하나 장만하는 것도 적극 추천드립니다. 정말 ‘작은 투자로 큰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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